김종국

김종국 연예계활동

국민 헬창, 런닝맨의 능력자 김종국은 한때 방송 3사 가요대상을 휩쓸고 다녔던 가수이다. 솔로로서의 활동이 대단해서 그렇지 솔로 활동 전, 터보라는 그룹으로 활동할 때도 인기가 어마어마했다. 오히려 초반의 주목도를 봤을 때는 솔로 활동을 하던 당시가 인기가 덜했다. 다만 2집의 후속곡인 ‘한 남자’를 부르게 되면서 단번에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후 X맨에도 출연하며 뛰어난 예능감과 독보적인 피지컬로 큰 사랑을 받게 된다.

‘한 남자’ 이후에는 내는 곡마다 큰 성공을 기록하게 된다. 2005년에 발매된 정규 3집에 수록되어 있던 곡 4개가 전부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덕에 그 해의 MBC, KBS, SBS 방송 3사의 가요대상을 휩쓸게 된다. 갑작스러운 인기와 X맨에서의 활약 때문에 논란이 일지도 모르겠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김종국의 3사 대상 석권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경쟁상대가 당시 가요계를 거의 독점하다 싶이 하던 버즈와 SG워너비였기에 더욱 의미 있는 기록이었다.

김종국 앨범 활동

4집 정규 앨범까지 발매한 김종국은 2006년 군복무를 결정하게 된다. 다만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꽤 큰 논란이 있었다. X맨에서 김종국은 남자다우면서도 강한 이미지였기에 공익행은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결정이었다. 다만 김종국과 소속사의 갈등을 알고 있고, 그로 인해 김종국의 몸상태가 어떤지 알고 있던 팬들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김종국이 터보로 활동하던 시절 속해 있던 소속사는 스타뮤직이라고 하는 곳이었다. 이 소속사를 운영하던 사람들은 조폭들이었는데 소속 가수들을 혹사시키는 것으로 유명했다. 김종국을 비롯한 터보 멤버들은 이 들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 미친 듯한 스케쥴은 물론이고 폭행은 흔한 일이었다고 한다. 구두주걱, 가죽벨트, 의자, 재떨이 등 온갖 물건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이 때 당했던 폭력과 혹사로 인해서 허리디스크가 심해졌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헬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김종국, 소속사 갈등

지금의 김종국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과거에 대해서 짐작하기 힘들다. 다만 간간히 방송출연 중에 과거의 이야기를 전하고는 한다. 무척이나 억울하고 화가나 있는 순간들이 많이 비쳐져 스타뮤직이라는 소속사에 큰 궁금증과 분노를 자아내게 했다. 심지어는 소속사의 만행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했던 터보는 스타뮤직에게 사기를 당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사실상 해체의 수순을 걷게 되었다. 2018년도에는 당시 스타뮤직의 대표가 자신은 때리지 않았다며 인터뷰를 하기도 했는데,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우울한 이야기에서 좀 나와서, 김종국은 가수로서 하이커리어를 가진 연예인이지만 예능인으로서도 상당히 뛰어난 연예인이다. 2001년도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을 시작으로 드림팀, X맨을 찾아라, 패밀리가 떳다 등등 여러 굵직 굵직한 예능 프로그램에 참가해왔다. 특히나 유재석과 인연이 깊은데 X맨 이후 패밀리가 떴다나, 런닝맨 처럼 둘이 함께한 예능프로그램들은 한결같은 초장수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종국 근황

패밀리가 떴다로 유재석과의 좋은 파트너로 인정받은 김종국은 런닝맨의 출연까지 이어지게 된다. 그렇게 비로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김종국이 탄생하게 된다. 물론 초창기만 해도 이전 프로그램들에서 보여준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에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캐릭터를 고집했다. 그 결과 김종국만의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었다. 특히나 런닝맨을 진행하면서는 이전의 쎄기만 한 이미지에서 벗어서 동시에 따뜻하면서도 잘 챙겨주는 형같은 모먼트들이 많이 보여주면서 그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많아지게 되었다.